日 진출 국내 금융회사 총 25개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금융당국은 11일 일본 도호쿠(동북)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함에 따른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비상종합반을 가동하고 일본 진출 국내 금융회사의 피해상황을 집계해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국내 경제·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시감독국과 동경사무소, 각 권역별 감독서비스국,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된 비상종합상황반은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로 운영된다. 중요사항 발생 시 수시보고하고 국내외 금융시장동향 점검결과를 일일 서면 보고하는 방식이다.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지진 피해 지원책 마련을 위해 각 권역별 감독서비스국은 국내 회사의 점포 및 인원 등의 직·간접적 피해상황을 집계, 지원책을 강구한다. 국내 금융회사 점포는 도코에만 총 24개가 소재하고 있고 오사카에는 1개(외환은행)가 진출해 있다. 직접적인 지진 피해권은 아니지만 쓰나미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남아 있다.

금융중심지지원센터는 우리나라에 진출한 일본 금융회사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필요 시 지원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오후 4시 현재 금융네트워크 시스템 및 주요 은행들의 자금 융통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