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한달여만에 10만명을 돌파하자 위기를 느낀 미국인들이 생필품 사재기뿐만 아니라 주인들이 반려동물을 위해 대량 온라인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출처: 뉴시스)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달여만에 10만명을 돌파하자 위기를 느낀 미국인들이 생필품 사재기뿐만 아니라 주인들이 반려동물을 위해 대량 온라인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달여만에 10만명을 돌파하자 위기를 느낀 미국인들이 생필품 사재기뿐만 아니라 주인들이 반려동물을 위해 대량 온라인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CNN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미국 펫테크 시장의 생산 규모는 1억 9700만 달러(약 2205억원)로 9200만 달러였던 2016년에 비해 113% 성장하며 미국인 3명 중에 1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CNN에 따르면 반려동물 주인들은 자신들을 위한 화장지, 손 소독제 및 식료품과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위해 음식과 장난감을 비축하고 있다.

시장 설문조사 전문기업 닐슨(Nielsen)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 애완견의 식품 판매는 54% 급증했으며, 고양이 사료는 52% 판매 신장을 보였다. 애완동물 용품의 판매는 24% 증가했다.

CNN은 월마트 및 코스트코와 같은 대형 소매점과 페트코(Petco)와 같은 애완동물 상점에서는 주인들이 이미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것이 우려되자, 자신의 애완견과 애완묘를 위해 필수품들을 대량 사재기해 품목들이 바닥이 났다며 이젠 온라인시장으로 옮겨 필수품들을 사재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애완동물제품협회(American Pet Products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의 67%에 달하는 약 8천 5백만 가구가 적어도 하나의 반려 동물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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