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조감도. (사진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20.3.28
인천 영종~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조감도. (사진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천지일보 2020.3.28

“영종~여의도 30분대 진입 가능

1년 이상 개통 지연 불가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영종~청라간 제3연륙교를 향후 건설될 고속도로 사업에 포함 시키는 안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안이 확정되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제3연륙교 개통이 1년 이상 늦어질 수 있지만 영종도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에 진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시는 인천공항에서 여의도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안을 놓고 영종~청라간 제3연륙료를 제외한 남청라~서인천~신월IC 구간을 잇는 노선과 제3연륙교를 포함한 영종~여의도 노선 등  2가지 사안을 놓고 국토부와 협의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시는 제3연륙교를 고속도로화 할 경우 개통 일정이 최소 1년 가량 늦어진다는 점에서 영종·청라 주민들의 반발을 살 수가 있어 주민과 협의를 거쳐 고속도로 건설 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최태안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제3연륙교 개통 후 연결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제3연륙교 건설사업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영종·청라 주민과 사전 협의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연륙교는 중구 중산동~서구 청라동을 연결하는 길이 4.66km(해상 3.64km, 육상 1.02km)에 6차로와 자전거도로 및 보도 건설로 계획됐다.

이 다리가 건설되면 ▲영종지구 정주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 균형발전(개발촉진)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 개발·투자유치 활성화 ▲인천국제공항의 정시성 확보 및 유사시 대체 통행로 확보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