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5명 늘어 ‘144명’
80세 이상 치명률 16.2%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1월 20일 이후 68일 만에 완치율이 50%를 넘었다.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보다 많은 ‘골든크로스’도 계속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9478명이다. 이들 중 481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 됐다. 전날과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는 146명이, 완치자는 283명이 각각 늘어났다.
완치자가 늘어나면서 이날 완치율은 50.7%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감염자의 절반 가량이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것이다. 수치상으로 보면 전날 0시 기준(48.5%) 대비 2.2%포인트 증가했다.
완치자가 48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68일 만이다. 국내 첫 완치자가 나온 지난달 5일부터 계산하면 52일 만이다. 최근에는 3일 간격으로 완치자 수가 1000명을 넘기고 있다. 골든크로스도 지난 13일부터 16일째 계속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사망자도 매일 발생해 치명률도 늘고 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5%를 넘겼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하루 새 5명이 늘어 전체 144명으로 증가했다. 5명의 사망자는 80대 3명, 90대 2명이다. 대구에서만 3명이 발생했고, 경북과 경기에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전체 치명률은 1.52%였으나, 80세 이상 고령자의 치명률은 16.2%에 달했다. 70대 치명률도 6.4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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