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왼쪽에서 세 번째)이 2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4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3.27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왼쪽에서 세 번째)이 2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4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3.27

“지역의 고용창출과 투자효과 기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국내 우량기업 4개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27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부직포 및 필터 전문 제조업체 비엔케이㈜(대표 이운형) ▲자동차용 베어링을 생산하는 ㈜신라정밀(대표 최계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에스엘티㈜(대표 남정환) ▲전기전자 산업용 점착제를 생산하는 ㈜켐코(대표 고세윤) 등과 투자협약을 했다.

이들 기업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지역사회 경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관내 5만 8606㎡ 부지에 592억원 상당을 투자하고 270명의 고용 창출을 이뤄낼 전망이다.

비엔케이㈜는 마스크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인 부직포와 필터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업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2020년 6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북부BIT산업단지 내 6612㎡ 부지에 37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2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자동차 베어링 전문 제조 기업 주식회사 신라정밀은 2020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천안 제5산업단지 2만 2451㎡ 부지에 25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조성해 5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에스엘티㈜는 반도체 제조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20년 3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제5산업단지 내 1만 3043㎡ 부지에 1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규 설립할 예정으로 80여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된다.

전기전자제품용 기능성 점착제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인 ㈜켐코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북부BIT산업단지 내 1만 6500㎡ 부지에 20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조성하며 12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협약식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불안 속에서도 이번 투자협약을 결정해주신 기업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고용창출과 투자효과를 기대하고 신·증설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천안의 입지여건과 지속성장 가능한 미래비전의 가치에 적극 투자해 천안시민의 고용확대 등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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