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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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이정환)가 국민의 주택금융 이용실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조사기관과 함께 실시한 ‘2019년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밝혔다.

일반가구 중 ‘기혼’ 가구 비율은 76.8%였으며, 기혼 가구 중 ‘맞벌이’ 가구비율은 50.6%였다. 일반가구의 월 총 소득은 평균 36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반가구 중 36.2%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전세보증금 마련을 위한 신용대출포함)·중도금대출 등의 주택금융상품을 이용했다. 지역별로는 경기(49.5%)와 서울(42.4%)이 타지역 대비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연령별로는 40대(47.8%)와 30대 이하(43.1%)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소득분위별로는 5분위(52.3%)와 4분위(48.5%)가 높은 이용률이 보여 가구소득이 높을수록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 상품을 이용하거나 보증부․순수 월세 거주중인 가구는 월 평균 44만원을 월소득 대비 적당한 주거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신혼부부·다자녀가구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상품에 대한 이용자격 및 요건완화 추진이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87.1%에 달했다.

일반가구 중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 상품이 ‘청년층 주거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68.8%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이하가 다른 연령 대비, 1인가구가 2인 이상 가구보다 주거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게 조사됐다.

또, 청년 맞춤형 전월세보증 상품연령 기준 확대에 관해선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2.1%, 적정한 연령 확대 수준으로는 ‘만 39세 이하’라고 54.4%가 답변했다. 전월세보증 상품은 만 34세 이하, 신청인과 배우자의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금리 2%대 제공. 전세는 최대 7000만원, 월세는 최대 1200만원까지 대출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장기고정금리 분할상환 대출 전환상품이 가계부채 안정성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81.4%에 달했으며, 서울 거주 가구와 무주택자의 경우 높게 나타났다. 공사 대출 전환상품으로는 보금자리론(아낌e 포함), 디딤돌대출, 적격대출, 더나은보금자리론 등이 있다.

u-보금자리론과 아낌e 보금자리론 이용가구는 ‘공공기관 상품이어서 신뢰가 간다’와 ‘대출원금을 매달 일정금액으로 나누어 갚을 수 있다’는 점이 보금자리론 상품 이용에 가장 만족하는 이유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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