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종교평화포스터. (출처: 대한불교조계종)ⓒ천지일보 2020.3.27
총선종교평화포스터. (출처: 대한불교조계종)ⓒ천지일보 2020.3.27

여야에 ‘정교분리 원칙’ 준수 요청
“총선, 상호공존·협력의 계기되길”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스님)가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을 약 3주 앞둔 시점에서 종교평화와 차별금지를 강조하는 내용의 홍보 포스터를 제작, 전국 교구본사와 주요사찰 등에 배포했다.

포스터에는 이번 투표를 통해 차별 없는 평화세상을 만들어가자는 내용이 담겼다. 포스터의 제목은 ‘당신의 한 표,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듭니다’이며 부제는 ‘종교를 포함한 모든 차별이 없는 세상, 우리 자녀가 살아갈 세상입니다’이다.

이번 총선에 참여하는 주요 정당에 발송한 공문에서는 후보자와 당선자들이 헌법 20조에 명시된 정교분리의 원칙을 준수할 것과 종교 간의 차별과 혐오가 발생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종교평화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야하는 이번 총선이 차별과 배제가 아닌 상호공존과 협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모든 국민의 헌신과 협조가 앞으로도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