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1인 감염안전진료부스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에 앞서 부스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선별진료소에 설치된 1인 감염안전진료부스에서 의료진들이 검체채취에 앞서 부스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8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경북 경주 소재 주점 두 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라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과 25일 사이에 시내 한 주점 업주인 40대 여성과 그 가족, 지인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경주 한 체인형 주점 업주를 비롯해 접촉자나 재접촉자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두 곳을 모두 연관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까지 나온 경주 확진자 41명의 절반에 이르는 수치다.

방역 당국은 두 주점을 잇는 연결고리를 택시기사 A씨로 봤다.

확진자 A씨는 지난 10일 두 곳을 모두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였지만 19일까지 업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체인형 주점 업주는 그보다 늦은 13일 의심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시는 그 뒤 방역당국 조사에도 이동 경로를 고의로 속인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다만 A씨가 누구에게서 감염했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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