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브레시아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브레시아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의 코로나19 감염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1만 10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약 석달 만에 확진자 5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존스홉킨스대는 현재까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만 1782명이 발생해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국가라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가 확진자 8만 539명으로 두 번째, 미국은 확진자 7만 5233명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들어 이탈리아와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든 가운데 이탈리아와 미국의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 중국을 제칠 전망이다.

미국 다음으로는 스페인(5만 6197명), 독일(4만 3646명), 이란(2만 9406명), 프랑스(2만 5624명), 스위스(1만 1712명), 영국(9962명) 등의 순이다.

한국은 영국 다음으로 92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열 번째다.

18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마스크와 우의를 착용한 여행객들이 출국 탑승구로 이동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를 거쳐 무역을 제외한 비필수 이동에 대해 캐나다-미국 간 국경을 30일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출처: 뉴시스)
18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마스크와 우의를 착용한 여행객들이 출국 탑승구로 이동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를 거쳐 무역을 제외한 비필수 이동에 대해 캐나다-미국 간 국경을 30일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출처: 뉴시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은 만큼 사망자도 많이 발생했다. 전 세계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수는 2만명을 돌파했다. 존스홉킨스대는 이날까지 2만 2993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고 집계했다.

사망자는 이탈리아(8165명)가 가장 많았고 스페인(4145명)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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