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미래통합당 박상돈) ⓒ천지일보 2020.3.26
천안시장 보궐선거 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미래통합당 박상돈) ⓒ천지일보 2020.3.26

‘정당 공천이 확정된 두 후보 간 가상 대결 성격’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제21대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금강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천안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태선(55) 후보가 미래통합당 박상돈(70) 후보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강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양일간 천안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시장 보궐선거 후보에 대한 지지도(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를 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한태선 후보(전 청와대 행정관)가 47.3%, 통합당 박상돈 후보(전 국회의원)가 34.1%를 얻어 한 후보가 13.2%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현재까지 정당 공천이 확정된 두 후보 간 가상 대결 성격으로 진행했으며, ‘기타 후보는 4.5%’ ‘지지 후보 없음 7.6%’ ‘잘 모름 6.5%’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한태선 49.4%’ ‘박상돈 36.3%’로 양자간 지지도와 거의 같은 13.1%포인트의 갭을 나타났고, ‘기타 후보 3.6%’ ‘지지 후보 없음 4.4%’ ‘잘 모름 6.4%’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4%’ ‘통합당 27.8%’로 16.6%포인트의 격차를 기록해 두 후보 간 지지도 및 당선 가능성 격차보다 3%포인트 이상 더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 6.8%’ ‘국민의당 4.6%’ ‘민중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 투표 의향을 묻는 조사에선 ‘반드시 투표할 것 55.6%’ ‘아마 투표할 것 25.0%’로 전체 응답자의 80.5%가 투표 의향을 갖고 있고, ‘투표하지 않겠다 7.2%’ ‘그때 가 봐야 알 것 같다 또는 잘 모르겠다 12.1%’로 산출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통신사 제공 가상번호-안심번호)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8%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세종리서치(www.sejongr.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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