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한 마스크 기부를 하고 있다. (제공: 농심) ⓒ천지일보 2020.3.26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한 마스크 기부를 하고 있다. (제공: 농심) ⓒ천지일보 2020.3.27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농심이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모은 소아용 마스크 2100여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농심이 기부한 마스크는 백혈병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전국의 어린이들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환아들은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져 평소 생활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필수지만 최근 코로나19 의 확산으로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임직원들 사이에서 마스크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내가 가진 마스크를 양보하자는 의견이 나와 기부 캠페인을 추진케 됐다”며 “임직원들이 자녀와 함께 집에 머물거나 하루 더 사용하는 등 마스크 사용을 아끼며 기부에 동참했다” 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난 2018년부터 백산수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백혈병소아암에 걸리면 면역력이 약해져 마시는 물 선택에 예민하고 대부분 생수를 구매해 마시기 때문이다. 농심이 지난 2년간 지원한 백산수는 총 32만병에 달하며 농심은 이달부터 지원대상을 200가정에서 300가정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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