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일본 도쿄 아다치구에 위치한 한 식료품점에서 사람들이 식료품을 구매하고 있다. 전날 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 자제를 요청하자 사재기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 사진은 후지뉴스네트워크(FNN) 갈무리. (출처: 뉴시스)
26일 오전 일본 도쿄 아다치구에 위치한 한 식료품점에서 사람들이 식료품을 구매하고 있다. 전날 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출 자제를 요청하자 사재기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 사진은 후지뉴스네트워크(FNN) 갈무리.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26일 하루 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발생했다.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어 도쿄 봉쇄 사태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 4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쿄의 일일 확진자는 23일 16명, 24일 17명, 25일 41명으로, 사상 최대였던 전날의 기록인 41명을 뛰어넘었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가 총 257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최다 확진자가 나오고, 도쿄 봉쇄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공포감이 높아지면서 일본 증시도 추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만 8664.60으로, 전장대비 882.03포인트(4.5%) 급락했다. 토픽스 지수는 1399.32로 25.30포인트(1.78%)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한편 전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고이케 지사는 “이대로 계속되면 도시 봉쇄를 초래하게 된다”며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오버슈트(overshoot)’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지금은 중대한 국면”이라고 경고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