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영종도=신창원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중국과 유럽에 이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지자 19일 0시부터 모든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17일 오후 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7
[천지일보 영종도=신창원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중국과 유럽에 이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번지자 19일 0시부터 모든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17일 오후 여행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7

우리 국민 치료도 힘들어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이 “이제라도 외국인 입국금지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 이사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국인들이) 일부러 치료받으러 국내에 들어온다고도 한다”며 “우리 국민 치료도 힘들고 의료진은 지쳤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까지 치료해주고 있을 정도로 일선 여력이 남아 있지 않다”며 “다른 나라는 이미 한국인의 입국을 다 막았다. 정부는 (자신들이) 주장하는 상호주의에 입각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이사장은 또 “외국인 입원했다. 간호사들이 통역기를 요구해서 통역기를 샀다”는 일선 의사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의사들은 “혹시 중앙방역대책본부 같은 곳에 연결이 되면 외국인의 입국을 막아달라고 전하라. 이제 지친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이사장은 지난 25일에도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가 27일부터 시행된다고 한다”면서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시행하지 않고 왜 이토록 시차를 두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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