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도매시장 분위기에 활력을 넣기 위해 봄꽃심기 행사를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천지일보 2020.3.26
안산시가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봄꽃심기를 하고 있다. (제공: 안산시) ⓒ천지일보 2020.3.26

시장에 봄꽃 1000여 본 식재…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 참여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도매시장 분위기에 활력을 넣기 위해 봄꽃심기 행사를 추진했다고 26일 밝혔다.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 직원 등 10여 명은 전날 농수산물도매시장에 꽃박스 30여 개와 공터에 팬지, 올리비아 등 봄꽃 1000여 본을 심었다.

꽃 심기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화훼 농가들을 돕기 위한 봄꽃 소비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며, 봄꽃 식재를 통해 도매시장 내 미관 조성은 물론 침체된 도매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추진됐다.

도매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요즘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우울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봄꽃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져서 좋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지친 시민들이 봄꽃을 보며 정서적인 안정을 되찾고 힐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맞는 꽃을 심어 도매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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