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만 있으면 우리 집도 도서관… 전자책 이용자 늘어나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외출이 어려운 시민들이 더욱 많은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전자책 1000여 권을 새로 제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학교 개학 연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도 진행 중인 현재, 안산시 도서관이 전자책을 추가로 확보해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안산시 도서관 회원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연령·관심주제별로 카테고리가 이뤄져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듯 읽을 수 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앱(리브로피아)과 연동돼 한 손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전자책 이용자는 지난해 12월 말~올 1월 초 하루 평균 60명에서 100명으로, 이용도서는 190권에서 280권으로 50~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선포식을 치르지 못한 ‘2020 안산의 책(빛의 과거·은희경·문학과 지성사)’을 비롯해 모두 1000여 권의 전자책을 추가로 확보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전자책 이용과 관련한 문의는 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안산미디어라이브러리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다소 힘든 시기지만, 하루빨리 종식되도록 좀 더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전자책을 이용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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