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유럽 등 주요도시에 재외선거 사무중지 요청… 선관위 오늘 결정
외교부, 유럽 등 주요도시에 재외선거 사무중지 요청… 선관위 오늘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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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천지일보 2019.6.20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천지일보 2019.6.20

선관위, 26일 오후 최종 결정 방침

현지공관에서 개표하는 방안도 고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유럽, 미주 등 주요도시에 대한 재외선거 사무를 중지해달라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26일 오후 최종 결정을 내리고 발표할 방침이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관련 질문에 “재외공관들의 보고를 받은 뒤 주요 도시들에 대해 4.15 총선 재외선거 사무를 중지 해달라고 선관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초 4.15 총선 관련 재외선거는 4월 1~6일 치러질 예정이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119개국에서 17만여명이 투표를 신청했으며, 재외투표소는 재외선거 사무 중지가 결정된 중국 우한을 제외하고 총 205곳에 마련됐다. 하지만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동 제한 명령이 내려졌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 부과안까지 발표돼 재외선거 진행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이에 외교부는 지난 23일 재외공관에 투표 등 선거가 가능한지 보고하라는 지침을 보냈다.

재외국민들이 행사한 표들을 국내로 회송하는 것 역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편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는 현지 공관에서 개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비공개 브리핑에서 “선관위 결정을 받아야 하지만 공관에서 개표해서 결과를 선관위에 보고하도록 하는 비상계획이 있다”며 “국내에 가져오거나 아니면 현장에서 개표할지 결정을 향후 내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재외 수십 곳의 선거 사무가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총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인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등록을 마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인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등록을 마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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