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에 불자 선정 ‘논란’
전광훈 기독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에 불자 선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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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정각회 제12대 강창일 회장 취임 및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 초청 신년 법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5번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6번째 문희상 국회의장 사이로 이은재 의원의 얼굴이 보이고 있다. (출처: 영등포갑 김영주 의원 블로그) ⓒ천지일보 2020.3.26
지난해 2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정각회 제12대 강창일 회장 취임 및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단 초청 신년 법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5번째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과 6번째 문희상 국회의장 사이로 이은재 의원의 얼굴이 보이고 있다. (출처: 영등포갑 김영주 의원 블로그) ⓒ천지일보 2020.3.26

불자 의원 모임 ‘정각회’ 소속

통합당 이은재 의원 영입해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그의 추종자들이 함께 만든 기독당인 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 변호사)이 비례대표 후보 1번에 불자 의원을 선정해 개신교 내 논란이 되고 있다.

기독자유통일당이 전 목사 등 기독교인들이 대부분이어서 사실상 기독당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이름을 올린 의원은 미래통합당에서 공천배제(컷오프)된 이은재 의원이다. 이 의원은 제20대 국회 불교신자 의원의 모임인 ‘정각회’에서 감사를 지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지난 24일 26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해 발표하면서 이 의원을 1번에 선정했다.

당 내부에서는 즉각 반발이 일었다. 당 사무총장을 맡았었던 홍호수 목사가 반발해 자신의 비례대표직을 사임하고 당직 거부에 돌입했다.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선정된 이은재 의원이 기독교인이 아닌 불자라는 이유 때문이다.

기독자유통일당의 입장은 다르다. 이 의원이 기독교 교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입당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이은재 의원은 성은감리교회 A 집사로 소개했으며, 지난 28년 동안 교회에 출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입당을 추진했다”고 교계 매체에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그가 총괄대표로 있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 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지난 23일 전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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