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26일 미꾸리양식농가에 미꾸리치어를 분양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3.26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가 26일 미꾸리양식농가에 미꾸리치어를 분양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3.26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가 2020년 미꾸리양식농가 대상으로 미꾸리 분양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분양한 미꾸리는 20만미로 친환경양식기법을 도입해 60일령 이상 키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치어로 늦게는 10월까지 농가분양을 추진한다.

남원시가 매년 추진하는 미꾸리치어 분양은 남원시의 향토음식 추어탕 원료인 토종미꾸리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 초석을 놓는 기반사업으로 관내 농가에 2000만미 이상의 미꾸리를 분양해 지자체 규모로는 국내에서 단연 으뜸이다.

남원시는 직접 토종미꾸리를 생산해 저렴한 가격으로 추어탕업소에 공급할 수 있도록 대량생산을 위한 해결책을 마련 중이다. 이번 미꾸리 치어분양을 통해 농가들은 저렴한 가격(5원/미당)으로 미꾸리 치어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고 농가들의 노력으로 향후 토종미꾸리로 만든 추어탕을 맛볼 수 있게 된다.

나상우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 어디서든 남원에서 직접 길러낸 토종미꾸리로 만든 추어탕을 맛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연구와 농가 지도를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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