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하수관로 정비 공사하는 모습. 전북 남원시가 84억 4800만원을 들여 20년 이상된 노후하수관로 6.5㎞를 본격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3.26
노후하수관로 정비 공사하는 모습. 전북 남원시가 84억 4800만원을 들여 20년 이상된 노후하수관로 6.5㎞를 본격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0.3.26

도통택지개발 1지구 정비… 총사업비 84억 4800만원 투입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84억 4800만원을 들여 20년 이상된 노후하수관로 6.5㎞를 본격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남원시는 도심지를 중심으로 지반침하 현상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국민의 불안감이 확산해 사회문제가 되자 지반침하 개연성이 높은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지난 2016년 노후 하수관로 정밀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관로의 파손, 이탈, 침하, 배수설비의 오접합이 발생한 매설 20년 이상관로 중심으로 오는 2021년까지 국비 32억 2400만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84억 4800만원을 투입해 2년에 걸쳐 도통택지개발 1지구(남원시청 주변)내 노후 하수관로 6.4㎞에 대한 정비공사를 추진한다.

아울러 오접합 된 배수설비로 인한 골목길 악취발생 및 정화조 유지관리에 따른 주민불편 등을 해결하고자 해당지역 300여 가구에 대한 배수설비 정비도 본 사업 추진 시 병행 시행해 주민 하수도 복지에 기여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지난해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4월부터 공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도시가스매설 및 보행환경조성공사 등 타공사와 중복구간을 우선시공해 중복굴착을 지양하는 시공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이번 정비로 노후하수관로에 의한 지반침하 방지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하수관로의 우수배제 기능을 개선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효율을 향상하는 한편, 도시침수방지 등 도시환경이 개선돼 시민 편익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노후하수관로 208㎞에 대한 정밀조사를 추가로 진행해 오는 2021년도 국비확보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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