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26일 서울 서린동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연 가운데 김준 총괄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SK이노베이션) ⓒ천지일보 2020.3.26
SK이노베이션이 26일 서울 서린동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연 가운데 김준 총괄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SK이노베이션) ⓒ천지일보 2020.3.26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린동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제1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주요 제품의 수요감소가 예상되는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회사는 설립 이래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온 차별화된 DNA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SK이노베이션의 모든 구성원은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주총에서 김준 사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사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본부장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 정관 일부를 개정하는 안건도 처리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를 경영철학, SKMS(SK Management System)와 구성원 교육 시스템 설치·운영을 위한 사업목적 신설 등의 내용을 정관에 포함했다.

이 외 ▲재무제표 승인 ▲임원등급 통합에 따른 퇴직급 규정개정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도 처리했다. 배당금액은 보통주 기준 주당 1400원, 우선주 1450원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주주총회에 앞서 코로나19로부터 주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전에 현장 출석 보다는 전자투표 및 위임장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 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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