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서울 서초구 아파트 단지 ⓒ천지일보DB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청와대·국토교통부 등 공무원 다주택자 27명이 지난해 집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가 부동산 투기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공직자에게 실거주하지 않는 집은 처분하라는 권고를 내린 후의 수치다.

26일 공개된 2019년도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사항 중 청와대와 총리실, 18개 정부부처, 금융위원회와 그 산하기관, 국립대학 등 소속 공무원 546명의 재산 변동 내용을 조사한 결과 총 27명의 다주택 보유 공무원이 작년이나 올해 초 집을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집을 처분한 다주택 공무원은 부처 별로보면 ▲교육부 5명 ▲청와대 4명 ▲국토부·농리부 각 3명 ▲국방부·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산업통상자원부 각 2명 순으로 다주택을 매각했다. 교육부 소속 공무원 5명은 모두 대학교 총장 등 학교 관계자였다.

27명의 고위 공직자 중 5명은 특별공급받은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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