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의체와 실무추진단 별도 운영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올해 탈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내 안정적인 자립지원을 위한 ‘2020년 유관기관 간 협치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시설거주 장애인의 탈시설 및 지역사회 통합지원 5개년 계획을 기준해 15명으로 운영되는 민관협의체와 함께 자립지원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 생활시설이 거주시설로 기능이 재정립되고 ‘탈시설화 및 자립생활지원 정책으로 전환’ 됨에 따라 시는 장애인복지향상을 위한 장애인 탈시설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자립생활이 이루어지는 인천’ 비전 실현을 추진한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변화하는 행정여건과 장애인 복지패러다임 전환 속에 실효성 극대화를 위한 탈시설 당사자, 장애계 전문가, 인권단체 등으로 구성된 ‘2020 장애인 탈시설-자립지원 촉진을 위한 민관협의체’ 간 협치 사업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거주시설 장애인의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 방안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탈시설 협치사업은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자립지원인력 전문성 강화 ▲탈시설 정보제공 교육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분야별 실무추진단을 별도 운영함으로써 거주시설별 장애인 자립지원에 실제 활용이 가능한 방안 제시와 정책을 논의한다.

시는 지난 2018년 12월 탈시설 중장기계획 수립 후 ‘장애인의 자립생활’이라는 목표로 2019년에는 자립생활 인프라 체험 공간 3개소를 확보했다.

현재 16개소를 운영 중이며 특히 인천도시공사와 연수구 선학동 탈시설 단기체험홈을 운영함으로써 시 차원의 다양한 탈시설 인식 조성과 지역사회 통합측면의 바람직한 체험홈, 자립주택 형식으로 연계했다.

신병철 장애인복지과장은 “인천시 탈시설 중장기 계획을 단계별로 추진해 갈등을 최소화 하고 정부의 탈시설 정책추진 방향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보완해 가겠다며 “특히 장애유형과 장애등급별 개별화된 자립 정책 등에 대한 정책분석 및 다양한 의견을 민관협력을 통해 반영하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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