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출처: 국민권익위원회 유튜브)
국민권익위원회 (출처: 국민권익위원회 유튜브)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1 “대학원 모집에 교수 추천서를 요구하는 것은 독학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위를 취득한 사람에게는 차별적입니다.” - 대학원을 준비하는 A씨.

#2 “국가자격시험 채점기준과 모범답안을 공개하지 않아 공정하게 평가받았는지 알 수 없어요.” - 국가자격시험 수험생 B씨.

26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발표한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2030세대’ 청년들의 민원은 전체 민원의 50.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정’과 관련해 20대 청년들의 민원을 분석한 결과 청년들은 교육·시험·채용 등의 공정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년을 둘러싼 사회구조적 환경 속에서 청년들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기회·과정·결과의 평등, 자립을 위한 생활안전망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권익위는 ‘혁신적 포용국가’와 ‘공정’에 대한 청년의 높은 민감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2030세대가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청년체감 공정과제’를 중점 발굴하고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청년에게 직접적인 효과가 미치는 과제에 대해서는 최대한 많은 청년들이 개선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청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확산할 예정이다.

권석원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최근 공정에 대한 청년들의 높은 기대와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토대로 청년들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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