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이 25일 ‘소상공인들에게 긴급 경영자금지원· 확대’ 등 경기신용보증재단 대출 보증 처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열린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0.3.25
김경태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이 25일 ‘소상공인들에게 긴급 경영자금지원· 확대’ 등 경기신용보증재단 대출 보증 처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열린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0.3.2 

5월까지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

확진환자 동선에 포함됐던 골목상권 활성화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가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시중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수원시는 보증능력이 없는 영세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일정액을 출연하고 있습니다.”

김경태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이 25일 ‘소상공인들에게 긴급 경영자금지원· 확대’ 등 경기신용보증재단 대출 보증 처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사업’ 예산을 추경에서 16억원을 증액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수원시가 25억원, 기업·하나은행에서 각각 8억원씩 매칭 출연해 총 41억원을 출연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을 기반으로 수원시 소상공인의 신용대출을 총 410억원까지 보증한다.

소상공인특례 보증한도는 기존 2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한도액을 1천만원 높였으며, 이미 특례보증을 받은 소상공인도 추가로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수원시와 경기도는 지난 3.18일 비상경제회의에서 문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은 ‘속도’가 관건이란 발표에 발맞춰 금융기관과 업무 협약 인력보강 등 처리기한을 최대한 2주 이내로 단축할 예정이다.

또한 시 금고인 IBK기업은행을 통해 ‘소상공인의 대출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는 초저금리 특별상품’을 안내하고, 적기에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추경에서 4억원을 확보해 이번 소상공인특례보증 수수료 1%를 1회에 한해 지원한다. 3천만원 특례보증을 받으면 3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지역화폐 ‘수원페이’는 현재 10만여명이 사용하고 있다. 연 매출 10억원 이하 사업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경 예산 46억원을 편성해 7월까지 인센티브를 10% 지급한다.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경영환경개선사업 2억원을 확보해 ‘경영환경개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상·하수도 요금을 50% 감면한다. 코로나 확진환자가 다녀간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OUT’ 축제 등 다양한 행사도 개최할 에정이다.

김경태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감염에 대해 불안해하며 갑갑한 일상을 보내고 계신 시민 여러분, 조금만 더 인내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이 위기를 극복하자"라며 "품격 있는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저력을 발휘해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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