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교육부, 초·중·고 ‘온라인 개학’ 준비착수
‘코로나19 장기화’ 교육부, 초·중·고 ‘온라인 개학’ 준비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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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3차 개학 연기 방안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3차 개학 연기 방안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3.17

교육부 온라인개학병행 추진

온-오프라인 융합 수업 마련

저소득학생 스마트기기 지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자 교육부가 등교 개학과 온라인 개학을 동시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학교나 국내 대학의 경우처럼 코로나19가 꺾일 때까지 온라인 수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25일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교별로 3차 휴업이 종료되는 시점인 4월 5일까지 온라인 개학이 가능한 원격수업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일을 세 차례나 연기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개학 예정일인 4월 6일도 계획대로 개학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이날 원격수업 기준안을 마련하고, 학습공백 장기화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온-오프라인 융합 수업 모형을 확산한다’는 내용의 원격교육 지원계획을 공개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개학연기 기간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줄이기 위해 교사-학생 간 소통을 위한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해 운영해왔다. 휴업 1~3주차에는 자율학습에 초점을 두고 온라인 학습자료를 탑재했다.

지난 10일엔 온라인 학습 통합 정보시스템인 ‘학교온(on)’을 개통해 일일학습정보와 다양한 문화·예술·과학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했고, 기존 디지털교과서 외 총 469종의 서책형 교과서를 전자책(e-book) 형태로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교육부는 휴업 4주차에 접어든 지난 23일부터 정규 수업에 준하는 관리형 원격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개학 전까지 교사-학생 간 정보인프라를 마련하고, 실제 수업 진도가 나갈 수 있도록 학습 콘텐츠와 플랫폼도 정할 방침이다.

온라인수업 영상 등 콘텐츠가 있는 ‘e학습터’를 비롯해 ‘EBS온라인클래스’는 쌍방향 피드백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교사의 학습관리와 쌍방향 피드백 기능을 강화한 학습관리시스템(LMS)도 적용했다.

교육부 계획에 따르면 e학습터에는 일 900만명, EBS온라인클래스에는 150만명이 동시접속할 수 있도록 서비스 안정화를 준비한다. EBS는 지난 23일부터 2주간 초등 1~2학년 대상 TV방송, 초3~고3 대상 라이브 특강을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최대 오후 4시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한 25일부터 유료 강좌인 ‘중학 프리미엄’ 강좌를 2개월간 EBS온라인클래스를 통해 무상으로 제공한다. EBS온라인클래스에는 총 52종의 중·고등학생용 원격교육 콘텐츠를 탑재하며, e학습터에는 시·도별 특화자료와 함께 교사 자체제작 자료를 탑재할 계획이다. 현재 e학습터에는 초등학생용 학습영상 3470편과 중학생용 2087편이 과목별로 탑재돼 있다.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정부가 개학을 3차로 연기할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에 '국가방염병 위기경보 심감 단계 격상 발령에 따른 운동장 개방 전면 금지'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천지일보 2020.3.15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최근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면서 정부가 개학을 3차로 연기할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에 '국가방염병 위기경보 심감 단계 격상 발령에 따른 운동장 개방 전면 금지'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천지일보 2020.3.15

◆‘1만 커뮤니티’ 운영… 애로사항 개선

교육부는 학교별 대표교원, 시·도교육청, 유관기관과 이번주부터 ‘1만 커뮤니티’를 운영하면서 원격교육 운영방법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각 시·도교육청은 원격교육 일반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원격교육 시범학교를 선정·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향후 비대면 수업의 난이도를 점차 높이고, 실시간 화상회의 등 쌍방향 수업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교사에게는 원격교육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가이드와 콘텐츠가 제공된다.

원격수업을 위해 필요한 인터넷 환경과 컴퓨터 등 기기가 없는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교육정보화 교육비를 지원하고,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교 스마트기기를 대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은 추가경정예산 5억원과 900대 대여분을 확보했으며, 경기도는 경기교육청이 각 학교별 전수조사를 거쳐 1404대와 인터넷 통신비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의 경우 학교가 보유한 스마트기기를 대여해주고 인터넷비를 지원한다. 부산지역은 각 학교가 소프트웨어지원센터에 신청해 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 따르면, 가구별 컴퓨터 보유율은 가구주 연령대에 따라 30대 91%, 40대 92.3%, 50대 86% 수준이다. 학생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81.2%였고, 중학생은 95.9%, 고교생은 95.2%였다.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교육콘텐츠 데이터요금 지원 사업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 액수는 32억원 규모다.

◆유은혜 “학습공백 최소화 차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열린 ‘원격교육 온라인 업무협약식’에서 학습공백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원격교육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4월 6일 개학을 전제로 학교 방역체계를 잘 갖추도록 준비하고 있고 원격교육도 이전부터 진행하고 있다”면서 “학교와 지역별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학습공백 최소화 차원에서 원격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면적인 원격수업을 통해 개학한다는 것이 지역과 학교별로 동일한 수준의 원격교육이 가능할지 여부를 살펴야 한다”며 “이번주와 다음주 원격교육 시범학교 운영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2주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국민들께 호소했다”면서 “그것이 안정적으로 개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우리나라에 국한된 상황이 아니라 세계적 확산 상황”이라며 “외부 유입되는 위기 요소들이 어떻게 잘 안정적으로 관리되는지, 확진자 추세나 지역 상황, 변수들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온라인 개학을 병행하는 취지를 설명했다.

4월 6일 예정대로 개학이 가능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질병관리본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며 “다같이 개학하게 되면 좋겠지만 부득이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에 대비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1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초등학교 교문이 굳게 닫혀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학교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천지일보 2020.3.17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1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초등학교 교문이 굳게 닫혀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학교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천지일보 20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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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숙 2020-03-25 19:26:33
화상으로 선생님과 수업을 받아야하나요?

이경숙 2020-03-25 19:05:40
궁여지책으로 온라인강의를, 잘했다고 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