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그랜드애비뉴에서 19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텅빈 중심가를 걷고 있다. (출처: 뉴시스)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그랜드애비뉴에서 19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텅빈 중심가를 걷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10대 아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 LA타임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비극적인 일이지만 18세 미만 사망자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중 아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당국은 이 희생자의 정확한 나이와 기저질환 여부 등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사망자 집계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주로 노인과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첫 10대 사망자가 나오면서 연령대가 낮은 사람들에게도 경각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이번 사례는 코로나19가 모든 연령대의 사람을 전염시킨다는 것을 환기한다”며 “불행한 사실 가운데 하나는 코로나19가 많은 변형을 일으키며, 어떤 사람의 증세는 무척 빠르게 진행된다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1천만명이 거주하는 LA 카운티에서 현재까지 확진자는 662명, 사망자는 11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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