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4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12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겠다고 통보하면서 그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자료 화면 (출처: 뉴시스)
뉴욕증시. 자료 화면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관련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12.98포인트(11.37%) 상승한 2만704.9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만선 회복과 함께 1933년 이후 87년만에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9.93포인트(9.38%) 오른 2447.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57.18포인트(8.12%) 상승한 7417.8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 증시 폭등은 미 당국의 코로나19 관련 경제부양 대책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 의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2조달러 재정부양책 합의에 근접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이날 “몇 시간 내에 의회가 부양책 합의안에 도달하리라는 진정한 낙관론이 있다”며 한껏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내달 12일인 부활절 이전에 경제활동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무제한 양적완화(QE)와 회사채 매입 방침을 발표하는 등 파격적인 경기 부양 대책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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