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유럽 코로나19 확진자 최소 20만명… 사망 1만명 이상”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AFP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기준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최소 20만명, 사망자는 1만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대륙별 기준으로 보면 유럽이 세계 최대 발병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집계한 유럽연합(EU)과 유럽경제지역(EEA), 영국 등 31개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8만 2470명이고 사망자는 1만 49명이다.

ECDC는 유럽 31개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전 세계 37만 8천여명의 48.3%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는 전체 1만 6365명의 61.4%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에서 인명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사망자가 6820명이다. 전날 대비 743명이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249명이 증가해 6만 9176명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은 전날보다 확진자수가 약 20%가 증가해 3만 9673명이 됐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514명이 늘어 2696명이 됐다.

독일도 확진자수가 3만 1991명, 프랑스 2만 149명, 스위스 9117명, 영국 8163명, 네덜란드 5578명, 오스트리아 5010명 등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