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군포=신창원 기자] 24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군포효사랑요양원'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이날 효사랑요양원에서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총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천지일보 2020.3.24
[천지일보 군포=신창원 기자] 24일 오후 경기도 군포시 '군포효사랑요양원'에서 119 구급대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이날 효사랑요양원에서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총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천지일보 2020.3.24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서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 등에서 귀국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올해 7∼8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24일 전격 합의했다. 코로나 유가족 손모(여, 49)씨가 안타까운 소식을 24일 본지에 전해왔다. 이 외에도 본지는 24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코로나19 신규확진 중 해외유입 30%… 64일 만에 9000명 넘어☞(원문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에서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 등에서 귀국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76명 중 22명(28.9%)이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이다.방문 지역별로는 유럽 18명, 미주 4명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우리 국민이 20명, 외국인이 2명이다.

◆코로나19 확산에 사상 첫 올림픽 연기… 도쿄올림픽 내년 개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이 연기됐다.올림픽 개최국 정상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올해 7∼8월 열릴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24일 전격 합의했다.

토머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회견 중인 모습 (출처: 뉴시스)
토머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회견 중인 모습 (출처: 뉴시스)

◆문 대통령 “G20 화상정상회의서 코로나19 방역·경제 논의 희망”☞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오는 26일 개최되는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의 단합되고 일치된 메시지가 세계에 발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2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방역과 경제 양면에서 국제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세계대전 때보다 더 강한 족쇄… 인류 5분의 1이 발묶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덮치자 국민에게 이동을 제한하는 각국 정부의 대응책이 점점 강화하고 있다. 국경봉쇄에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준 전시상황을 선포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조치까지 이뤄지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이 24일(한국시간) 오후 1시 집계한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38만 1598명, 사망자는 1만 6557명이다.

◆코로나 19 국내 사망자 4명 증가해 총 124명… 치매환자 24.4%(종합)☞

현재 치명률 1.37%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하루 만에 4명 증가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부본부장은 2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파악된 사망자는 총 124명”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120명이었으나 0시 이후 4명의 사망자가 더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한 노인이 마스크를 쓴 채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주는 주먹밥과 빵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한 노인이 마스크를 쓴 채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주는 주먹밥과 빵을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3.24

◆[인터뷰] 코로나 유가족 사모곡 “전화도 자주 못 드렸는데 가슴이 터질듯 아픕니다”☞

“살아생전에 바쁘다는 이유로 전화도 자주 못 드렸고 멀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도 못해 너무 가슴이 터질 것 같이 아픕니다. 오늘에야 내려가긴 하는데 가면 왠지 저를 마중 나오실 것 같고, 아직 실감이 나지도 믿어지지도 않습니다.”코로나 유가족 손모(여, 49)씨가 안타까운 소식을 24일 본지에 전해왔다.

◆文대통령, 2차 비상경제회의 “100조 규모 기업구호긴급자금 투입 결정”☞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지난 1차 회의에서 결정한 50조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대폭 확대해 100조원 규모의 기업구호긴급자금 투입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조치는 지난번 발표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에 대한 22.5조원 금융지원에 추가한 것으로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영지원자금을 대폭 지원하고 신용경색이 우려되는 회사채 시장의 안정 유지와 불안정한 주식시장에 대처하는 대규모 금융지원조치를 담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환자 76명 증가… 국내 확진자 9037명·사망자 121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총 903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 환자가 171명이다.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76명이 증가했다. 국내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 120명이었으나 대구에서 전북 원광대 병원으로 이송된 60대 여성이 추가로 숨져 총 121명이다.

1월 23~28일 춘절 연휴를 맞아 부산과 대구 관광에 나서 대구 이월드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중국 관광객들은 대구와 부산 곳곳을 누비며 다녔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이는 한 사람도 없었다. (출처: 유튜브 해당영상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0.3.23
1월 23~28일 춘절 연휴를 맞아 부산과 대구 관광에 나서 대구 이월드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중국 관광객들은 대구와 부산 곳곳을 누비며 다녔지만 마스크를 착용한 이는 한 사람도 없었다. (출처: 유튜브 해당영상 화면캡처) ⓒ천지일보 2020.3.23

◆[단독] 31번 이전 코로나 증상자 감염기간 ‘중국수학여행단 방문기간’ ‘춘절’과 겹친다☞

31번 이전에 이미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환자들이 6명 있었다고 질본이 발표하면서 대구에 코로나 사태를 부른 최초 전파자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질본은 지난달 26일 대구지역 내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03명에 대한 전수 검사결과 코로나19 환자 6명을 확인했다. 이 중 곽병원에 입원하고 있었던 2명은 31번 확진자 보다 6~9일이나 먼저 폐렴이 발병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20억 인구 남아시아 움직임에 ‘제동’ … 인도 등 곳곳 ‘봉쇄’☞

인구가 20억명인 남아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빨라지자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와 파키스탄 등은 곳곳에서 지역 봉쇄와 통행 제한을 선포했으며, 스리랑카는 공식 통행 금지령까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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