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 전경(제공: 서울예술대학교) ⓒ천지일보 2020.3.25
서울예대 전경(제공: 서울예술대학교) ⓒ천지일보 2020.3.25

[천지일보 안산=박주환 기자]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의 발전 4대 지표는 ▲세계적 교육 창작 환경 구축 ▲연계·순환·통합 교육 ▲산학협력 강화 ▲예술과 과학의 접목이다.

4대 지표의 실현과 함께 서울예대가 주목한 것은 융합 예술콘텐츠 창작을 위한 최상의 교육 환경 조성이다. 급변하는 21세기 산업, 예술, 교육 환경 등을 선도해 나갈 글로벌 예술 인재 양성을 위한 최우선 과제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서울예대는 지난 2014년 대학 창작 실습 교육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창작·실습지원센터(센터장 옥도일 교수)를 설립했다. 창작·실습지원센터(이하 창실)는 영상, 음향, 조명, 무대 테크니컬 디렉터(TD) 중심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 학부 및 전공별 실습 교육을 위한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공연예술과 미디어 창작 전문가 집단은 학생 작품발표회 및 각종 행사 기술지원 업무뿐 아니라 ‘창작실습교육지원사업’을 총괄한다. 학생과 교수를 대상으로 ‘젊은창작’ ‘융합창작’ 등 두 가지 사업을 진행하며 심사를 통해 프로젝트 선정 및 제작 지원에도 나선다.

젊은 창작은 학생들의 참신한 창작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작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융합창작은 학부 및 전공 교수를 대상으로 하며 실험적이고 융합적인 작품 창작을 위한 교육 지원 사업이다. 정규 교과로 개설돼 있으며 학기별 최대 1500만원이 지원된다.

창실은 하계·동계 워크숍 형태 비교과프로그램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촬영, 음향, 조명, 무대, 1인 미디어 등의 강좌가 개설되며 하계·동계 워크숍은 영상이나 무대연출 전공이 아닌 학생들도 누구나 참여해 관심 분야 강좌를 전문가에게 들을 수 있다.

서울예대는 교육부 기준 15만 7000원의 두 배가 넘는 학생 1인당 실험실습비 36만원이 지원된다.

창실에는 TD 외에도 영상, 음향, 조명, 무대, 컴퓨터, 아카이빙을 담당하는 행정직원 9명과 학부 기술조교 8명이 활동한다. TD 교수와 학부 기술조교로 구성된 교육조직과 전문 분야별 행정조직의 기술지원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창실은 업무 연속성과 더불어 각 조직의 업무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연예술 및 미디어 창작의 고도화를 가능케 하고 있다.

창실은 2015년 학내 실습기자재와 실습실 관리를 위한 인터넷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서울예대는 실습 교육정책 수립부터 창작·실습 진행 지원, 기자재 통합관리, 스튜디오 운영관리 업무가 클릭 한번으로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통합관리시스템은 모바일 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실습기자재 대여 현황과 실습실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다.

창실을 통한 현장 중심 창작실습교육 활성화와 실습기자재 및 실습실의 효율적인 활용 극대화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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