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이 23일 자신의 급여를 4개월간 30% 반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제공=창원시) ⓒ천지일보 2020.3.24
허성무 창원시장이 23일 자신의 급여를 4개월간 30% 반납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제공=창원시) ⓒ천지일보 2020.3.24

25일부터 소답, 상남, 경화 오일장 등 오일장 11개소 휴장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이 급여에서 4개월간 30%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대통령과 장차관급 이상 고위 공무원이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하기로 한 것에 대해 뜻을 같이했다.

23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창원시민들이 코로나19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바람으로 응원의 메시지와 기부가 날로 확산하고 있어 감동을 받았다. 이달부터 정부의 고위 공무원 급여 일부 반납 운동에 동참하겠다”라고 했다.

그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배려와 온정으로 지금까지 지혜롭게 대처해 주신 시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다 같이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 코로나19 확산 방지, 오일장 폐쇄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5일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재개장 중인 오일장을 임시 재폐쇄한다.

창원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 4명이 증가한 데 따라 소답, 상남, 경화 오일장 등 창원시 관내 11개 오일장에 대해 임시 휴장을 시행한다.

시는 지난 8일 오일장 재개장 이후 시장 내 방역 상인들의 개인위생 관리, 공무원의 계도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노력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고 정부의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불가피하게 오일장을 임시 재폐쇄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 역량을 투입하는 만큼 전국 상인의 교류가 활발한 오일장의 임시 재휴장 조치에 대한 상인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주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전방위적 소독을 강화하고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해 오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인 만큼 시민의 개인위생 관리 등의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코로나19 상황을 종식할 수 있도록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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