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방역당국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방역당국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채취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과 LG가 베트남 현지 공장에 임직원들을 급파한다. 베트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국 제한과 격리 예외를 인정하고 특별 입국을 허용한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3사는 오는 30일 전세기를 통해 250여명의 엔지니어들을 베트남 현지 공장으로 보낼 예정이다. 단 직원들은 베트남에 도착해 2주간 회사가 마련한 호텔에 격리된 뒤 출장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LG전자 소속 엔지니어는 휴대폰, 자동차 부품, 생활가전 등의 신제품 개발과 생산을,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공장을 지원한다. LG이노텍 엔지니어는 카메라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지난 13일(170여명)에 이어 오는 28일 전세기를 통해 180여명의 엔지니어들을 파견한다. 파견되는 직원들은 현지 직원들과 분리돼 플렉서블 OLED 모듈 생산라인 개조 작업에 투입된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 21일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군 시설에 격리키로 했다. 베트남은 한국 기업들의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코로나19 방역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고 시설격리 예외 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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