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3.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16일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3.16

‘고위험군 시설… 3907개소 집중관리 나서’
‘준수사항 어긴 사업장… 행정명령 등 시행’
“성숙한 시민의식 갖고 동참해 줄 것 당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9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천안시가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방안으로 고위험군 시설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섰다.

24일 천안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다음달 5일까지 집단 감염이 우려돼 운영제한 시설로 분류한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PC·노래연습장, 학원, 목욕장업, 요양원 등 7개 분야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운영중단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중점 관리 대상은 ▲종교시설 714개소 ▲실내체육시설 373개소 ▲유흥주점 361개소, 클럽 10개소 ▲노래연습장 423개소 ▲PC방 394개소 ▲학원 1565개소, ▲요양원 67개소 등 3907개소이다.

점검은 합동 단속으로 제한시설에 15일간 운영 자제를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해야 하는 경우에는 시설·업종별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안내한다.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부 지침에 따라 벌금부과,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 청구 등 직접 행정명령, 벌칙처분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집단감염 위험시설 운영 제한 조치는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일환”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고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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