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폭락 여파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8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1472.3원으로 전주보다 31.6원 하락했다. 국제유가 쇼크 영향이 본격 반영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2018년 11월 단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 영향을 제외하고는 2015년 1월 이후 5년여만의 최대 낙폭이다.

기름값이 하락 전환한 1월 다섯째 주에는 하락 폭이 ℓ당 1원대에 그쳤고, 2월 둘째 주부터는 하락 폭 10원대를 이어가다 이번 주에 30원대로 확대한 것이다.

국내유가는 코로나19 전 세계 확산으로 폭락했는데, 통상 국내에는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된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5.8원 내린 ℓ당 1559.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7.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41.9원이나 내린 ℓ당 1426.1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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