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정리용품모음’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 2020.3.22
롯데마트 ‘정리용품모음’ (제공: 롯데쇼핑) ⓒ천지일보 2020.3.23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롯데마트가 ‘집콕족’이 늘며 개인적인 공간에서 변화를 꾀하는 ‘셀프 정리족’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1~19일 롯데마트몰의 생활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보수용품과 인테리어 용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접착제와 방충망 등을 포함한 ▲‘DIY용품’이 52% ▲콘센트와 멀티탭을 포함한 ‘전기안전용품’이 31.8% ▲‘캔들·디퓨저’와 ‘원예도구’가 각 16.3%, 59.5% 신장했다.

최근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며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공간 변화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계절이 바뀌면 실내 인테리어를 바꾸고자 하는 고객이 늘어 관련 제품의 매출이 늘긴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소비 현상이 감소하는 현재 상황에서 실내 인테리어 용품의 매출이 늘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이달 1~19일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8.7% 역신장한데 반해 롯데마트몰의 실내 인테리어 용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짐과 더불어 날씨도 따뜻해지며 겨울 의류 및 겨울 용품들을 정리키 위한 정리·수납용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달 1~19일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수납용품’ 19.3%·의류수납’ 1.4% 신장했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고객들이 집에 있는 시간을 백분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용품 행사를 준비케 됐다”며 “추후에도 고객들의 수요를 고려한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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