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충남 ‘천안시 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신범철 후보. (제공: 신범철 후보) ⓒ천지일보 2020.3.21
제21대 총선 충남 ‘천안시 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신범철 후보. (제공: 신범철 후보) ⓒ천지일보 2020.3.21

“사회적 거리두기… 매장매출 줄고 온라인 구매”
‘천안사랑카드 카드단말기 있는 영업장만 가능’
“신용 낮은 분도 쉽고 빠르게 대출받도록 해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오는 4.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충남 ‘천안시 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신범철 후보가 ‘계획성 없는 천안시 지역화폐 확대 발행은 코로나19 경제위기에 실효성 없는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신범철 후보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물경제가 어려워진 상황과 지역화폐의 문제점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무조건적인 확대발행 계획은 혈세만 낭비하고, 천안경제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충남도와 천안시의 지역화폐 확대 발행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장에서의 매출이 줄고, 온라인 위주의 소비패턴 속에서 지역화폐의 확대가 과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현실적으로 내방하는 손님들이 없어 살길이 막막한 영세 상인과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안의 지역화폐를 2000억원으로 확대하는 것은 단순소비 진작의 측면으로 현재 닥친 위기와는 맞지 않는 해법”이라면서 천안사랑카드의 경우도 카드단말기가 있는 영업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 재래시장에 어떠한 이익이 있는지 반문을 했다.

이에 신 후보는 대안으로 “2000억원의 지역화폐 대신, 이중 10%의 할인율에 해당이 되는 200억원의 재정을 신용보증기금이나 지역신용보증재단에 출연을 하면 2000억원의 긴급 대출지원이 가능하다”면서 “이것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천안시의 소상공인 대출 총금액이 3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1인당 최대 3000만원을 대출을 받으면, 100명밖에 혜택을 받지 못하는 금액”이라며 “지역화폐로 인해 발생할 비용인 200억원을 출연을 해서 대출지원 금액을 확대해 신용이 낮은 분들도 쉽고 빠르게 대출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번 긴급자금 대출은 2년 동안은 거치를 해 이자만 납부하고, 3년째에 원금을 12개월에 분할 상환을 하도록 한다면 많은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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