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올해 열리는 평화포럼의 주제를 전국으로 확대해 공모한다. 사진은 지난해 순천에서 열린 평화포럼에서 허석 시장이 연설하는 모습.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3.21
전남 순천시가 올해 열리는 평화포럼의 주제를 전국으로 확대해 공모한다. 사진은 지난해 순천에서 열린 평화포럼에서 허석 시장이 연설하는 모습.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0.3.21

아시아 넘어 세계 평화 도시로 도약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평화포럼’의 주제를 전국으로 확대해 공모한다.

20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개최한 ‘순천 평화포럼’을 확대 발전시켜 오는 10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일원에서 ‘2020 한·중·일 평화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적 관심과 누구나 공감하는 주제 도출을 위해 전국 공모를 결정했다.

순천시가 지향하는 평화포럼의 비전은 생태를 기반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나아가 세계 평화를 향한 평화 도시의 실현이다. ‘순천의 평화’는 화해와 상생의 정신 아래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하는 ‘마음의 평화에서 생태계의 평화’로 확장된 개념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4월 29일까지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순천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주제 공모 제안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해 4월 28일부터 29일 18시까지 순천시청 기획예산실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주제는 서류심사, 1차 심사, 2차 심사를 통해 최우수 1건, 우수 1건, 장려 3건을 각각 선정해 5월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중·일 평화포럼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참신한 주제가 접수되도록 전 국민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열린 순천 평화포럼의 주제는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로 새로운 개념의 평화를 제시해 전 국민과 평화 전문가들의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2020년은 ‘한·중·일 평화포럼’, 2021년은 ‘세계 평화포럼’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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