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3.20
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3.20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54대 설치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개학일이 오는 4월 6일로 추가 연기된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개학 이후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특별교부금과 국고보조금 등을 활용해 특수학교 3곳, 단설유치원 4곳, 초등학교 67곳, 중학교 32곳, 고등학교 45곳 등 도내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151개교에 오는 3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치 기준은 학생수 130명 이상인 특수학교, 원아수 150명 이상인 유치원, 초·중·고교는 학생수가 많은 순으로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생수 1500명 이상인 초등학교와 학생수 1000명 이상인 중학교는 2대를 지원하면서 총 설치수량은 154대다.

이와 더불어 보다 많은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를 지원함으로써 학생·교직원의 건강지원 및 업무 경감의 효과를 가져오도록 자체 예비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나아가 7억 8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학생수 300명 이상인 학교 120여개교를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코로나19 대책본부 관계자는 “단체 생활하는 학교 특성상 바이러스가 유입될 경우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학생들의 출입이 많은 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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