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편집부] “지역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현재 26세 환자 1명이 갑작스럽게 ‘사이토카인 폭풍’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

- 20일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의 정례 브리핑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고령층 또는 기저질환자들이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젊은 층도 갑작스럽게 중증으로 악화될 소지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신우 단장은 그 원인으로 ‘사이토카인 폭풍’ 노출을 의심했다.
 

‘사이토카인 폭풍이란…’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인체 내에서 면역작용이 과다하게 이뤄지면서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부작용을 말한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과거 스페인독감, 조류독감, 메르스 등이 유행할 당시 젊고 건강한 사람들의 높은 사망률의 주된 원인이었다. 즉, 오히려 면역력이 높은 젊은 층에서 발생 확룔이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5년 메르스가 유행할 당시 국내에서 30대로 비교적 건강했지만 상태가 안정되지 않았던 환자들에 대해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해 상태가 악화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는 젊은 층이라고 해서 코로나19가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그냥 지나갈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져선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기로 접어들기까지 모든 국민들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사회적거리두기 ▲기침예절 ▲자가격리 ▲손씻기 ▲마스크착용 ▲사람이 많은곳 방문자제 등의 기본수칙들을 잘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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