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오는 4.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충남 ‘천안시 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박찬주 후보. ⓒ천지일보 2020.3.2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오는 4.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충남 ‘천안시 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박찬주 후보. ⓒ천지일보 2020.3.20

시민들의 여론·의사 무시한 ‘탁상·사천공천’
“무소속 출마 보수의 분열 아닌 바로세우기”
“진정한 보수통합의 디딤돌 되고자 하는 것”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오는 4.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충남 ‘천안시 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던 미래통합당 박찬주 예비후보가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찬주 후보는 2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으로 천안(을)지역 국회의원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정부의 핍박을 꿋꿋이 이겨내고 살아 돌아와, 기울어진 나라를 바로 세우고 천안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일념으로 고향에 왔다”면서 “천안의 정치지형을 바꾸고 나라를 바로 세워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큰 기대와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의 구도와 상태로는 더 이상 승리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는 천안시민의 여론과 의사를 철저히 무시한 채 ‘탁상공천·사천공천’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실망한 유권자들은 허탈해하면서 당에 대한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며 “민심이 떠난 상태로는 승리는커녕 기존의 지지세력을 감싸 안는 것조차 힘겹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잠시 당을 떠나 직접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절차적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새로운 승리의 동력을 만들고자 한다”며 “무소속 출마선언은 결코 ‘보수의 분열’이 아닌 ‘보수 바로세우기’입니다. 즉 진정한 보수통합의 디딤돌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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