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중국 이외 국가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38%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 앞으로 3개월간의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6억 7500만 달러(한화 약 8000억원) 상당의 자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출처: 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출처: 뉴시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목표액 상향 가능성 언급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업 소요액의 약 90% 정도가 모금됐다고 밝혔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각국 대표부 관계자들과 함께한 화상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WHO의 코로나19 대응 사업은 약 6억 7500만 달러(한화 약 8640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으로 공중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이었다. 이를 위해 WHO는 그간 각국에 기부를 요청해왔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현재까지 모금 된 규모를 5억 9000만 달러(한화 약 7552억원)라고 소개하며 “코로나19가 점점 더 많은 나라로 퍼져나가고 있어 계획을 수정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초 정했던 소요액에서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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