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 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에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사이의 통화 스와프 계약이 체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던 대구 17세 소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니었다는 방역 당국의 최종 판단이 나왔지만, 사인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증시가 또다시 바닥을 모르고 추락했다. 기압차로 발생한 ‘태풍급’ 강풍이 불어 닥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고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19일 주요이슈를 모아봤다.

◆ 한·미,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체결☞(원문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에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사이의 통화 스와프 계약이 체결됐다. 한국은행은 19일 오후 10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와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600억달러 규모로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란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정한 환율에 맞춰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뜻한다. 위기가 닥쳤을 때 한 국가의 통화를 다른 국가에게 건넨 뒤 대신 상대국의 통화를 빌려오는 것이다.

◆17세 사망 고교생 검사 영남대병원 실험실 오염 가능성… 병원은 “글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던 대구 17세 소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니었다는 방역 당국의 최종 판단이 나왔지만, 사인 등이 공개되지 않아 여전히 의문이 남고 있다. 사망자에 대한 최초 검사를 진행한 영남대병원은 “실험실이 오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당국의 결론에 내심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 강풍 경보가 발효된 19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수석동의 한 상가 건물 위에 설치돼 있던 대형 선거 홍보용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져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 강풍 경보가 발효된 19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 수석동의 한 상가 건물 위에 설치돼 있던 대형 선거 홍보용 구조물이 강풍에 떨어져 있다. (출처: 연합뉴스)

◆‘태풍급’ 강풍에 날아가고 부서지고… 전국서 피해 속출☞

기압차로 발생한 ‘태풍급’ 강풍이 불어 닥치면서 전국 곳곳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고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1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성남 분당구 서현동의 한 건물 앞에서 40대 여성이 강풍에 깨진 건물 유리창 파편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서는 한 모텔 앞을 지나가던 40대 남성이 강풍에 날아온 플라스틱 조각에 얼굴을 맞았다.

◆‘바닥없는 추락’ 코스피 역대 낙폭 최대, 코스닥 최고 하락률… 또 한날 서킷브레이커 발동☞

국내증시가 또다시 바닥을 모르고 추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지난 13일에 이어 19일 서킷브레이커를 또 한번 같은날 발동했다. 코스피는 -8% 넘게 폭락해 1500선마저 완전 붕괴돼 1450대까지 후퇴했다. 특히 종가 기준 코스피 낙폭(133.56포인트)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11.7% 폭락해 1996년 개설 이래 역대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19일 대구 남구 영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9일 질병관리본부는 영남대병원의 검사에 오류가 있다고 보고 이 병원의 코로나19 검사를 잠정 중단시켰다.  2020.03.19. ( 출처: 뉴시스)
19일 대구 남구 영남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9일 질병관리본부는 영남대병원의 검사에 오류가 있다고 보고 이 병원의 코로나19 검사를 잠정 중단시켰다. 2020.03.19. ( 출처: 뉴시스)

◆대구서 사망한 17세 소년, 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던 대구 17세 소년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니었다는 방역 당국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9일 브리핑에서 “객관적인 진단검사를 위해 방대본 이외에도 서울대학교병원과 연세대세브란스병원에서 검사를 시행을 했다”며 “검사결과를 종합해 중앙임상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사례를 판정하도록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대구시 “신천지가 교인 명단 속였다고 볼 수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구시가 “신천지에서 제공한 자료는 대구시가 확보한 컴퓨터 자료와 일치했다. 신천지가 교인 명단을 속였다고 볼 수 없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날 “신천지 총회 측에서 전산자료를 대구시에 제출한 것이 있다.

◆대구서 코로나19 확진자 70대 숨져… 국내 사망자 총 93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70대 1명이 숨졌다. 이로써 국내 사망자는 총 93명이다.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A(78)씨가 사망했다.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의 여객 승선 차단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텅 빈 대합실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한·중 카페리의 여객 승선 차단은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됐다.ⓒ천지일보 2020.3.19
[천지일보 인천=신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 카페리의 여객 승선 차단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오후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텅 빈 대합실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한·중 카페리의 여객 승선 차단은 지난 1월 말부터 시작됐다.ⓒ천지일보 2020.3.19

◆오늘부터 모든 입국자에 ‘특별입국절차’… 입국제한은 없어☞

19일부터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특별입국절차가 적용된다. 앞서 정부는 중국과 마카오, 홍콩 등 아시아권에 대해 우선 검역 강화 조치를 한데 이어 유럽 전역으로 검역 대상을 넓혔다. 우리나라로 오는 모든 입국자는 발열 검사를 받고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또 보건당국이 상시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국내 체류 주소와 개인 연락처도 확인받아야 한다.

◆文대통령, 첫 비상경제회의 주재… 경제위기 해법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첫 비상경제회의가 19일 열린다. 비상경제회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고 집행하는 최고위 의사결정기구다. 비상경제회의는 일주일에 한 차례 열린다. 비상경제회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경제부처 장·차관, 청와대 경제 참모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기업이나 대학의 외부 전문가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中 넘어… 이탈리아 하루 475명 사망☞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발원지인 중국을 넘어섰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하루 만에 500명 가까이 사망하며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기준 유럽의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8천여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8만 894명으로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 규모를 초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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