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3.19
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3.19

학생·교사를 위한 휴식권 보장

관리형 학습지원 체제로 변경

방학 조정해 학사일정 확보 안내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19일 추가 개학 연기에 따른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교육과정 운영의 혼란을 피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초·중·고교의 개학이 오는 4월 6일로 미뤄지면서 수업일수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교육부의 추가 개학 연기 발표에 따르면 이달 4주차 이후 10일간의 휴업일은 법정 수업일수에서 감축하도록 학교에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학교의 학사일정 조정이 필요한 수업일수는 15일이다. 도교육청은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해 부족한 학사일정을 채우되 학생·교사를 위한 휴식권 보장과 학기말 정리 및 새 학기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방학기간을 확보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실제 학교가 오는 4월 6일 개학할 경우 1학기 최소 수업일수 90일을 확보할 수 있는 시한은 8월 12일이 되므로 다음날인 8월 13일~8월 31일까지가 학교에서 여름방학으로 운영하고 1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간이 된다.

다만 대부분의 학교들이 여름방학 조정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고등학교의 경우 최소 1~2주, 중학교는 최소 2주의 휴식기를 갖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 지원을 보다 강화한다. 기존에는 온라인 학습 자료 제공 및 안내에 초점을 뒀다면 다음 주부터는 적극적인 소통중심의 관리형 학습지원 체제로 변경할 예정이다.

즉 교사의 수업계획에 따라 학급·학교 홈페이지, 교과별 카페, SNS, 유튜브, Q&A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교사가 직접 지도·관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또 온라인이나 유선상담, 학생별 시차를 둔 대면상담을 활용해 진로·학습·생활지도 등 학년 초 학생상담을 완료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19~20일 교장·교감 전달연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안내, 학교 현장에서의 학사일정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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