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3.19
전북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북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3.19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 지정

온라인 학습기반 구축 시설 확대

전주, 군산, 익산 지역 선도지구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일반고의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 일반고 96개교를 대상으로 12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주, 군산, 익산 지역을 선도지구로 정읍, 남원, 김제,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지역을 교육 소외지역으로 구분해 모든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 진로에 맞는 다양한 학습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단위학교의 교육역량을 강화한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필요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과 맞춤형 교육 등 미래교육 구현을 위해 단위학교의 제약을 넘어서는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추가 지원 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학생의 과목선택권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미래교육 구현을 위해 단위학교의 제약을 넘어서는 교육활동 지원체제를 마련해 다양한 고교학점제 운영 모델을 개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가정에서 쉽게 교사와 학생이 실시간으로 쌍방향 교육을 할 수 있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3~5개교)를 추가 지정하고 온라인 학습기반 구축 시설(10개교)을 확대한다. 또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 대학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고등학교 교육과정 및 교과에 대한 정보, 적성과 진로에 적합한 과목 선택을 위한 정보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전북형 고교학점제 스마트폰 앱과 웹사이트를 개발·제공한다. 예체능 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교육소외 지역 학생들을 위한 예체능 전문 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 6개교를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내 일반고 46개교를 대상으로 고교학점제 기반조성을 위해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를 위한 학교 역량 강화 ▲교육과정 이수 지도 ▲진로지도 역량강화 ▲중학교 학생을 위한 고교학점제 홍보 및 확산 ▲온·오프라인 공동교육 생태계·인프라구축 등을 추진한다.

전주, 익산, 군산을 제외한 3개시 8개군 내 일반고 50개교를 대상으로 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 사업으로는 ▲교육소외 지역 내 교육협력센터 운영 ▲온·오프라인 공동교육 생태계 구축 ▲단위학교 교육과정 이수 지도팀 구성 등 진로지도 역량 강화 ▲농산어촌 고교 교원의 교육과정 문해력 제고 ▲학생 과목선택권 확대를 위한 다교과·다과목 지도 역량 강화 ▲전북형 고교학점제 모바일 APP 및 웹사이트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을 통해 일반고의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 추진 동력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유롭고 신나며 감동적인 일반고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교육소외 지역에서는 소규모 학교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교원의 전문성 강화와 공동교육과정 확대를 통해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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