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충북=박주환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지난 16일자로 개강한 후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재학생 1만 8천여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충북대는 비대면 수업 진행에 앞서 교수와 직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꾸려 원격수업, 온라인 커뮤니티 활용수업, 과제물 활용수업, 결·보강 수업 등 비대면 수업 방식을 마련한 후 사전에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온라인·오프라인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과정을 거쳤다.

현재 교수 및 교원이 제작한 동영상을 일정 플랫폼을 통해 학습하는 원격수업의 경우 1221개 강좌로 현재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과제물 대체 1057개 강좌, 온라인 커뮤니티 활용수업 241개 강좌, 결·보강 575개 강좌 등 총 3094개의 비대면 수업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단과대학 별로 2명의 제작지원 인력을 배치하고, 학사지원과와 창의융합교육본부, 단과대학이 협업을 통해 원격수업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매번 사용자가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비대면 수업에 따른 학생들의 질의도 커뮤니티를 통해 신속한 응대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대면수업 전환 대비 및 학내 구성원들의 안전한 생활환경구축을 위해 학내 전체 시설물에 대한 특별 소독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개강을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새학기를 시작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2주간 비대면 수업을 마련했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방침”이라며 “또한 코로나19가 진정되는 즉시 대면수업으로 전환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는 교육부가 지난 17일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을 2주간 추가 연기함에 따라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고자 비대면 수업기간의 연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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