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문화재 제228호인 곡성단군전 105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곡성단군성전지(谷城檀君聖展誌)’.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3.19
등록문화재 제228호인 곡성단군전 105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곡성단군성전지(谷城檀君聖展誌)’.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3.19

전국 단군묘 유일한 문화재… 단군 역사 고스란히 담아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등록문화재 제228호인 곡성단군전 105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곡성단군성전지(谷城檀君聖展誌)’를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곡성단군전은 우리 민족의 시조인 국조 단군을 모시고 있는 사당이다. 지난 1914년 백당 신태윤 선생 주도로 곡성읍 학정리 산 5-1번지에 자리 잡게 되면서 단군전의 역사가 시작됐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3.1운동의 중심지가 됐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아 전국 단군묘 중 유일하게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곡성단군성전지는 크게 5편으로 구성됐다. 처음에 나오는 연혁 편에서는 단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요약 정리돼 있다. 총론 편에서는 국학자 윤한주 선생의 ‘주인사관으로 보는 우리 역사’라는 주제로 단군의 역사가 기록돼 있다.

도 곡성단군성전 발자취 편에서는 3.1운동에서 시작되는 곡성 단군성전의 발자취가 담겨있다. 그리고 단군 관련 논문 및 서적, 단군사묘 목록을 모아놓은 단군관련 자료 편, 단군전 관련 신문 및 잡지 기사 등이 수록된 곡성단군전 소개 및 홍보 편으로 구성됐다. 그 밖의 내용은 부록 편으로 정리됐다.

서적은 관내 도서관과 문화원, 공공기관 등에 비치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단군성전지’ 발간을 통해 군민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지혜와 교훈을 얻고 우리 내면의 정체성과 근원적 힘을 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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