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8

“연설 중 ‘신천지’ 발언은 특정 종교 거론한 것 아냐”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이 19일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을 정보통신망법의허위사실 유포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용석 이명박재단 사무국장은 이날 이러한 사실을 언급하고 “황씨가 가짜뉴스를 퍼뜨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야당에 돌리려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위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두 차례에 걸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신천지 예수교도를 상대로 ‘세계가 부러워하는 신천지를 만들겠다’고 연설하는 동영상을 방영했다.

박 국장은 고발 배경과 관련해 “해당 동영상은 2007년 8월 10일 전주 화산 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선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당원을 상대로 한 연설을 짜깁기·합성한 가짜뉴스임이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이명박 후보의 ‘신천지’ 발언은 특정 종교를 거론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대한민국을 세계가 부러워하는 신천지로 만들겠다는 의미였다”고 강조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경기도 과천 본부교회에서 유월절 기념예배 및 제34차 정기총회를 진행한 가운데 이만희 총회장이 총평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DB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경기도 과천 본부교회에서 유월절 기념예배 및 제34차 정기총회를 진행한 가운데 이만희 총회장이 총평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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