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수리업체가 없어 제때에 어선 수리가 어려운 섬지역 어업인을 위해 인천시가 ‘어선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를 올해 12월까지 운영한다. 사진=인천시청 전경.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3.19
선박수리업체가 없어 제때에 어선 수리가 어려운 섬지역 어업인을 위해 인천시가 ‘어선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를 올해 12월까지 운영한다. 사진=인천시청 전경.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20.3.19

무상 점검·수리 부품 교체 지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는 선박수리업체가 없어 제때에 어선 수리가 어려운 섬지역 어업인의 ‘어선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수산기술지원센터를 통한 이동수리소 사업은 도서·벽지 어촌지역의 어업인이 소유하고 있는 선박 등 어업용 기자재를 대상으로 어업인 부담경감과 해난사고 예방을 위해 어업현장을 직접 찾아 무상으로 점검·수리를 한다.

올해는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개 권역 약 500여척을 대상으로 수리지원반을 운영한다.

센터에서는 선박기관·전기 등 전문성을 갖춘 수리업체를 선정해 수리업체 대표, 어촌계 대표와 사업운영 약정을 체결했다. 3월 중순 부터 12월까지 섬 지역 항·포구를 방문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동수리소는 어선의 엔진, 항해등, 어업용 기자재 등을 무상으로 점검해 주고, 1인당 2회 20만원 한도 내에서 소규모 부품교체도 지원한다.

오국현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 사업은 선박정비업체가 없는 도서·벽지지역 어업인들의 애로를 해소하고, 선박 상태를 사전 점검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됨으로서 호응이 매우 좋은 사업”이라며 “앞으로 해당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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