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도민들의 가벼운 산행과 산림치유 활동을 위해 차별화된 테마숲길을 확대한다. 사진은 안동 호반나들이길.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3.18
경북도가 도민들의 가벼운 산행과 산림치유 활동을 위해 차별화된 테마숲길을 확대한다. 사진은 안동 호반나들이길.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20.3.18

총 89억, 5개시군 91㎞ 추가
유아숲체험원, 구미 추가 조성
“가벼운 산행·면역증강 기대”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차별화된 테마숲길을 확대 조성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면역력 증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숲을 찾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숲길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에는 차별화된 테마숲길 1199개 노선에 4366㎞가 조성돼 있으며, 올해는 총 사업비 89억원을 들여 5개 시군에 91㎞를 추가 조성한다.

기존 조성된 대표적인 숲길은 경산-영천-군위-칠곡을 잇는 팔공산 둘레길 66㎞, 포항 오천 항사 오어지둘레길 7㎞, 안동 성곡 안동댐 주변의 호반나들이길 2㎞, 청도 각북 오산의 비슬산둘레길 20㎞ 등이 있다.

도는 아이들이 숲에서 신나게 놀며 자연 친화적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유아숲체험원도 운영하고 있다. 각종 놀이시설(밧줄다리·밧줄오르기·거미줄놀이터 등)과 주차장,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국립 9개소, 공립 19개소, 사립 2개소 등 30개소의 유아숲체험원이 조성돼 있으며, 올해는 구미시 산동면에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아숲지도사를 32명 배치하고 유아교육기관 방문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유아·부모·교사를 대상으로 통합적인 산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아교육기관의 방문형 프로그램 이용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참여단체의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은 개별 가족단위 이용이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외출자제 및 정서적 불안을 겪는 도민들이 가벼운 산행과 산림치유 활동으로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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