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는 우리 항공산업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국산헬기 3종을 담은 기념우표 75만장을 20일 발행한다.

우정사업본부는 2019년에 고정익 항공기를 소재로 한국의 항공기(첫번째 묶음) 우표를 발행했다. 올해는 최초의 회전익 항공기 ‘수리온’의 파생기종 3종을 소개한다.

소방헬기(KUH-1EM)는 ‘한라매’라고 불리며 2018년 5월에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배치됐다. 응급 장비와 배면물탱크가 장착돼 있어 수색, 구조, 응급환자 이송, 화재진압 등의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2000m 이상 상공에서 제자리 비행이 가능해 해발 1950㎞인 한라산 백록담에서도 원활한 인명구조를 할 수 있고 항속거리가 670㎞로 응급환자 발생 시 수도권 대형병원까지 환자이송을 할 수 있다.

경찰헬기(KUH-1P)는 ‘참수리’라고 불리며 2013년 경찰항공대에 첫 배치돼 현재는 8대 운용 중이다. 비행거리와 시간을 증가시키는 외장형 보조연료탱크를 탑재해 통합방위 및 대테러 작전, 인명구조, 실종자 수색, 공중정찰, 교통관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산림헬기(KUH-1FS)는 2018년5월에 산림청에 배치돼 운용 중이다. 2000L 배면 물탱크를 가득 채운 상태에서 최대 240㎞/h로 비행이 가능하고 첨단 항공전자 장비 탑재로 야간 임무가 가능해 빠른 초기 대처가 중요한 산불 진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념우표 발행이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념우표는 가까운우체국을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 신청하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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